SQ3R 독해법: 훑어보기부터 복습까지 능동적으로 읽는 법
첫 줄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는 방식은 익숙하지만, 다 읽고 나서 무엇을 읽었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SQ3R은 읽기 전과 읽는 중, 읽은 후를 나누어 각 단계마다 해야 할 일을 정해둔 독해 전략입니다. 그냥 읽는 것보다 단계가 하나 더 많아 보이지만, 그만큼 남는 것이 많습니다.
1. Survey: 전체를 먼저 훑어본다
본문을 읽기 전에 제목, 소제목, 그림, 요약 문단을 먼저 훑어봅니다. 3~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단계에서 전체 구조에 대한 대략적인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이후 본문을 읽을 때 지금 읽는 부분이 전체에서 어디쯤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2. Question: 소제목을 질문으로 바꾼다
각 소제목을 질문 형태로 바꿔봅니다. "인지 부하 이론"이라는 소제목이 있다면 "인지 부하 이론이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로 바꿉니다. 질문을 먼저 만들면 본문을 읽을 때 답을 찾는 태도로 읽게 되어 훨씬 능동적인 읽기가 됩니다.
3. Read: 질문의 답을 찾으며 읽는다
이제 본문을 읽되, 만들어둔 질문의 답을 찾는다는 목적을 갖고 읽습니다. 그냥 눈으로 훑는 것과 답을 찾으려는 읽기는 집중도가 다릅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잠깐 멈춰 "이게 아까 만든 질문의 답이구나"라고 스스로 확인합니다.
4. Recite와 Review: 덮고 말해본 뒤 다시 본다
한 단락이나 소단원을 다 읽으면 책을 덮고 방금 읽은 내용을 자기 말로 설명해봅니다(Recite). 이는 백지 회상법과 같은 원리입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다시 찾아 확인합니다(Review). 이 두 단계가 빠지면 SQ3R은 그냥 두 번 읽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
- 본문을 읽기 전 전체를 훑어보았는가?
- 소제목을 질문으로 바꿔보았는가?
- 답을 찾는다는 목적을 갖고 읽었는가?
- 읽은 뒤 책을 덮고 설명해보았는가?
결론: 읽기 전 질문이 읽는 태도를 바꾼다
같은 글을 읽어도 아무 목적 없이 읽을 때와 질문의 답을 찾으며 읽을 때는 남는 양이 다릅니다. SQ3R은 특별한 도구 없이 순서만 바꿔도 적용할 수 있는 독해 전략입니다. 다음에 긴 글을 읽어야 한다면 첫 줄부터 시작하지 말고 먼저 훑어보고 질문을 만들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