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의 왜(5 Whys)로 진짜 원인까지 파고드는 법
문제가 생기면 눈에 보이는 원인 하나를 고치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원인만 손보면 같은 문제가 형태를 바꿔 다시 나타나기 쉽습니다. 5 Whys는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며 표면 증상 아래 있는 근본 원인까지 내려가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고 도구입니다.
1. 표면 원인과 근본 원인은 다르다
"복습을 못 했다"는 표면 증상입니다. 여기서 멈추면 "복습 시간을 늘리자"는 뻔한 해결책만 나옵니다. 하지만 "왜 복습을 못 했는가"를 계속 물으면 계획이 비현실적이었거나, 우선순위가 명확하지 않았거나, 저녁 시간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처럼 실제로 손댈 수 있는 원인이 드러납니다.
2. 예시로 보는 5단계 질문
- 왜 1: 왜 이번 주 복습을 못 했는가? → 저녁에 시간이 없었다.
- 왜 2: 왜 저녁에 시간이 없었는가? → 다른 할 일이 계속 밀려 들어왔다.
- 왜 3: 왜 할 일이 계속 밀려 들어왔는가? → 하루 계획에 복습 시간이 따로 없었다.
- 왜 4: 왜 복습 시간을 따로 두지 않았는가? → 복습을 급하지 않은 일로 여겼다.
- 왜 5: 왜 급하지 않다고 여겼는가? → 복습을 미뤄도 당장 눈에 보이는 손해가 없었다.
다섯 번째 답에 이르면 "복습 시간을 늘리자"가 아니라 "복습을 미루면 바로 확인되는 장치를 만들자"는 훨씬 구체적인 해결책이 보입니다.
3. 다섯 번이 고정 숫자는 아니다
다섯 번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표면적인 답에서 멈추지 않도록 만드는 최소한의 반복 횟수입니다. 세 번 만에 근본 원인이 나올 수도 있고, 여섯 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정도면 됐다"는 느낌이 들 때 한 번 더 물어보는 태도입니다.
4. 사람을 탓하는 답이 나오면 멈춘다
왜를 반복하다가 "내가 게을러서"처럼 사람의 성격이나 의지 탓으로 결론이 나면, 그 질문 단계를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좋은 5 Whys는 문제 정의와 마찬가지로 행동이나 구조를 가리켜야 하며, 사람 탓으로 끝나면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 수 없습니다.
체크리스트
- 첫 번째 답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물었는가?
- 각 답이 이전 답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는가?
- 마지막 답이 사람 탓이 아니라 구조나 행동을 가리키는가?
- 근본 원인에 실제로 손댈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왔는가?
결론: 첫 번째 답은 진짜 원인이 아닐 확률이 높다
문제가 반복된다면 지금까지의 해결책이 표면만 건드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에 문제를 마주치면 첫 번째 답에서 멈추지 말고 "왜"를 몇 번 더 던져보십시오. 조금 더 파고드는 질문이 다시 같은 문제를 만나지 않게 해줍니다.